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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여행_오스트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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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첼암제 여행. 알프스산맥이 그림처럼 펼쳐지는 노천 수영장 Strandbad Zell am see오스트리아 잘츠캄머구트 여행 천재 음악가 모차르트의 고향 잘츠부르크에서 시작해서 볼프강 호수와 할슈타트 호수를 비롯한 알프스 지역까지. 모든 순간이 즐거웠고 힐링이었던 오스트리아 자동차 여행. 첼암제(Zell am see)에서의 반나절은 이 여행의 대미를 장식하기에 조금도 부족함이 없었을 뿐만 아니라 다음 여행의 강력한 동기 부여까지 되어 주었다. 남편의 제안으로 첼암제에서의 몇 시간은 호수에서 수영을 하는 것으로 채워보기로 했다. 결과적으로 양쪽으로 끝없이 펼쳐지는 알프스산맥을 품은 첼 호수의 그림 같은 풍경을 만끽하는데 손색이 없는 액티비티였다. 입구에 시간 단위로 대여할 수 있는 패들 보드가 세워져 있었다. 첼암제 호수 비치 수영장은 입장료가 저렴하지는 않지..
오스트리아 알프스 자동차 여행. 8월 여름의 첼암제 Zell am see Zell am see오스트리아 잘츠캄머구트 여행 이번 오스트리아 알프스 여정의 마지막 날. 너무나 아쉬움이 컸지만 다음날에는 다시 일터로 복귀해야 하는 현실에 아쉬움을 뒤로하고 우리 집이 있는 프라하로 돌아갈 채비를 마쳤다. 우리 캠핑장에서 프라하까지는 쉼 없이 달려도 5시간 이상이 소요되는 거리라서 바로 집으로 갈 줄 알았더니 남편이 느닷없이 첼암제에 가겠다고 나섰다. 프라하까지 장거리 운전을 해야 하는 남편의 컨디션의 걱정되긴 했지만 본인이 꼭 가고야 말겠다고 고집을 피우니 어쩔 도리가 없었다. 그렇게 북쪽으로 가야 할 우리의 여정은 뜬금없이 더 남쪽으로 향하게 되었고 한 시간여를 달려 결국 첼암제(Zell am see)에 오고야 말았다. 사실 첼암제로 접어들면서 이런 걱정은 진작에 사라져 버리긴..
전망, 음식 모두 만족스러웠던 장크트 길겐 맛집 Brunnwind - Ihr Lokal am See Brunnwind - Ihr Lokal am SeeMondsee Str. 12, 5340 St. Gilgen, Austria수요일 ~ 일요일 11:00 ~ 21:00월요일, 화요일 휴무 지금 다시 생각해 봐도 이번 잘츠캄머구트 여행에서 가장 즐거웠던 시간은 볼프강 호수(Wolfgangsee)에서 수영을 즐겼던 오후 반나절이다. 별다른 시설 없이 노천에서 내 맘대로, 안전도 알아서 유의하며 즐기는 수영이다 보니 한국 사람은 물론이고 아시아 관광객 자체가 없어서 조금 더 편안하게 즐길 수 있었던 시간이기도 했다. 장크트 길겐(St. Gilgen), 볼프강 호수(Wolfgangsee)에서 수영케이블카를 타고 츠뵐퍼호른 하이킹을 한 다음 장크트 길겐(St. Gilgen) 시내로 왔다. 주차 공간이 ..
8월 여름 오스트리아 할슈타트 여행. 동화 마을 산책 한 바퀴 코스 Hallstatt오스트리아 잘츠캄머구트 여행 우리 캠핑장이 위치한 아브테나우(Abtenau)에서 할슈타트까지는 차로 40분 정도 소요됐다. 텐트밖에 바로 알프스산맥이 펼쳐지는 전망 좋은 곳에 숙소를 잡았더니 아침마다 물안개가 피어나는 모습이 너무 몽환적이어서, 이날도 아침을 먹고 산책한다고 여유를 부리다가 결국 오전 10시가 넘어서야 할슈타트 마을(Hallstatt)에 도착했다. 텐트 밖에 오스트리아 알프스가 펼쳐지는 전망 좋은 캠핑장유럽 캠핑 여행을 시작하면서 남편은 전망이 좋은 캠핑장들을 정말 열심히도 찾아댔다. 남편이 캠핑을 가는 목적은 오로지 멋진 전망을 더 좋은 위치에서 제대로 즐기기 위함이다. 이번에도 고travelmong.tistory.com 연중 내내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지..
할슈타트 기념품. DAS SALZKONTOR 소금 쇼핑 SALZHAUS Hallstatt오스트리아 잘츠캄머구트 여행 할슈타트에 가면 기념품으로 꼭 사 오는 소금. 소금을 뜻하는 'SALZ'라는 단어가 지역 이름에 포함될 정도로 잘츠캄머구트는 소금의 생산과 무역의 역사가 깊은 지역이다. 매장 앞에 다양한 소금들이 한가득 진열돼 있다. 소금과 허브를 배합한 유기농 비누도 있다. 구경할 때는 구매 욕구가 솟구치지만 막상 집에서 비누를 잘 사용하지 않는 편이라서 비누 코너에서는 아이쇼핑만 실컷 했다. 셀 수 없이 많은 종류의 소금으로 가득 채워져 있는 매장. 소금이 이렇게까지 다양할 수가 있나 싶은 생각이 드는 놀라운 장면이다. 이 지역의 소금은 바닷물을 증발시켜서 만드는 천일염과는 달리, 광물 형태의 소금 덩어리를 광산에서 채굴한 암염이다. 할슈타트와..
할슈타트 시내랑 가까운 주차장 위치, 요금 정보 Hallstatt오스트리아 자동차 여행 잘츠캄머구트의 진주라고 불리는 할슈타트(Hallstatt). 오스트리아 알프스에서도 가장 동화 같은 풍경을 만날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사진 속 풍경 단 하나만으로 할슈타트로의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셀 수 없이 많다. 문제는 이곳까지 찾아가는 길이 상당히 험난하다는 것이다. 할슈타트를 여행하는 가장 좋은 옵션은 렌트카 여행이다. 첩첩산중에 자리한 작은 마을이다 보니, 아무래도 대중교통으로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연간 수십만 명의 관광객이 이 작은 마을로 몰려들다 보니 할슈타트 마을만을 위한 주차장이 무려 4곳이나 마련되어 있다. 지도에 노란색으로 표시한 P1, P2, P3, P4가 할슈타트 마을 주차장들이다. 사실상 여행자가 고려할 수 있는 주차장..
비넷이 있어도 통행료 지불해야 되는 오스트리아 프라이빗 도로 Postalm Postalm오스트리아 자동차 여행 캠핑장에서 장크트 볼프강 마을(St Wolfgang im Salzkammergut)로 가는 길에 마주한 그림 같은 풍경. 차도 거의 없는 데다 알프스산맥이 겹겹이 펼쳐지는 모습이 너무나 아름다웠다. 우리는 훌륭한 드라이브 코스를 발견했다며 마냥 좋아하고 있었더랬다. 그러던 와중에 느닷없이 나타난 톨게이트. 우리는 이미 오스트리아 비넷을 구입했기 때문에 여행하는 내내 도로 통행료를 낼 일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무려 12유로의 통행료를 내라는 안내문이 떡하니 등장한 것이다. 우리가 구입한 10일짜리 비넷(Vignette)에 맞먹는 금액이다. 오스트리아 비넷 VIGNETTE 가격, 구입 및 사용법유럽의 많은 국가들은 비네트를 구입하는 형태로 고속도로 이용료..
장크트 길겐(St. Gilgen), 알프스 빙하 호수, 볼프강제 수영 후기 Wolfgangsee오스트리아 잘츠캄머구트 여행 케이블카를 타고 츠뵐퍼호른 하이킹을 한 다음 장크트 길겐(St. Gilgen) 시내로 왔다. 주차 공간이 없을까 봐 걱정했는데, 중심지에서 살짝 벗어난 끄트머리에 위치한 주차장으로 운 좋게 잘 찾아가서 여유 있게 주차할 수 있었다. 시간당 주차 요금은 1유로이고 종일 주차 요금도 5유로 밖에 안 된다. 카드 결제는 안 되고 유로 동전만 사용 가능했다. 호숫가를 따라 한 바퀴 산책을 하기로 했다. 알록달록한 화단이 곳곳에 장식되어 있다. 그늘진 곳에서 시원한 맥주를 마시며 더위를 달래고 있는 사람들. 눈이 시리도록 푸른 볼프강제(Wolfgangsee). 고깔같이 생긴 산봉우리가 우뚝 솟아있다. 시그니처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볼프강 호수하면 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