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프라하 부활절 마켓 오픈 날짜, 시간, 위치 정보

travelmong 2025. 4. 7. 23:58

Easter Market Praha

봄 시즌 프라하 여행에서 놓칠 수 없는 재미
2025년 프라하 부활절 마켓 정보

봄의 기운이 완연한 3월, 4월이 되면 따스한 계절이 찾아오는 것을 알리듯, 프라하 곳곳에 아기자기한 부활절 마켓이 등장한다. 부활절 마켓은 추위로 움츠러들었던 기나긴 겨울 이후 처음으로 즐기는 축제다.

부활절은 기독교인들에게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행사로 예수님의 부활을 기념하는 전통이자 문화다. 부활절은 매년 날짜가 달라진다. '춘분이 지나고 첫 번째 보름달이 뜬 이후 첫 번째 일요일'이라는 독특한 규칙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2025년의 부활절은 4월 20일이다. 기독교 문화를 바탕으로 하는 유럽의 많은 나라에서는 부활절(Easter)이 공휴일로 지정되어 있다.

체코에서는 예수의 그리스도의 수난을 기념하는 부활절 직전의 금요일인 성금요일(Good Friday)부터 부활절의 다음날은 부활절 월요일(Easter Monday)까지를 공휴일로 지정하여 기념하고 있다.

2025년 프라하 부활절 마켓은 구시가 광장, 바츨라프 광장, 평화 광장, 공화국 광장, 안델 보행자 거리에서 열린다. 프라하를 포함해서 체스키 크룸로프, 브르노, 올로모우츠, 플젠 등 체코 여러 도시에서도 마켓이 열린다.

구시가 광장
Staroměstské náměstí

오픈 날짜: 4월 5일 ~ 4월 27일
운영 시간: 10:00 - 22:00

대중교통: 메트로 A 선(Staroměstská), 트램 2, 17, 18번(Staroměstská)

프라하 구시가 광장은 가장 큰 부활절 마켓이 열리는 곳이다. 프라하의 심장이라고 불리는 곳으로 여행자들이 반드시 방문하게 되는 대표적인 여행 명소이기도 하다.

고딕, 르네상스, 바로크, 로코코 등 다양한 건축 양식이 혼재된 건축물 사이에 자리한 마켓은 동화 속을 거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평소 맛보기 힘든 다양한 먹거리부터 알록달록한 달걀 장식을 포함해서 부활절 전통이 담긴 공예품과 프라하 여행을 추억할 수 있는 다채로운 기념품까지 만나볼 수 있다.

바츨라프 광장
Václavské náměstí

오픈 날짜: 4월 5일 ~ 4월 27일
운영 시간: 10:00 - 22:00

대중교통: 메트로 A 선(Můstek), 트램 3, 5, 6, 9, 14, 24번(Václavské náměstí)

길게 뻗어있는 광장의 상단부에 성 바츨라프의 기마상이 자리하고 있는 것이 특징적인 바츨라프 광장. 프라하 신시가지 중심 역할을 하는 바츨라프 광장에도 부활절 마켓이 열린다.

쇼핑센터 사이의 넓은 부지에 형성되기 때문에 가장 쾌적한 환경에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구시가 광장에서 도보로 10분이면 닿는 거리이기 때문에 함께 둘러보면 좋다.

다만 바츨라프 상단부에는 현재 트램 노선을 구축하기 위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연유로 마켓은 광장 하단부에만 형성될 예정이다.

평화 광장
Náměstí Míru

오픈 날짜: 4월 5일 ~ 4월 21일
운영 시간: 10:00 - 19:00

대중교통: 메트로 A선(Náměstí Míru), 트램 4, 10, 13, 16, 22번(Náměstí Míru)

프라하 중앙 기차역 뒤쪽에 자리하고 있는 나므녜스티 미루에서도 부활절 마켓이 열린다. 나므녜스티 미루(Náměstí Míru)는 '평화 광장'이라는 뜻이다.

루드밀라 교회 앞에 열리는 마켓은 관광객보다 프라하 현지인들이 많이 방문하는 곳이다. 먹거리 위주의 구시가 광장과 바츨라프 광장의 마켓과 달리 로컬들을 위한 공예품을 더 비중 있게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체코의 독특한 부활절 전통인 포믈라즈카(Pomlázka)를 다양한 사이즈로 판매한다. 포믈라즈카는 형형색색의 리본이 달린 버드나무 회초리다. 이 나무 회초리로 여성을 가볍게 두드리는 행위로 여성의 건강을 기원한다.

공화국 광장
Náměstí Republiky

오픈 날짜: 3월 31일 ~ 4월 27일
운영 시간: 10:00 - 20:00(22:00)

대중교통: 메트로 B 선(Náměstí Republiky), 트램 6, 8, 15, 26(Náměstí Republiky)

프라하를 대표하는 랜드마크인 화약탑과 시민회관 근처에도 부활절 마켓이 열린다. 2025년에 가장 먼저 오픈한 프라하의 첫 부활절 마켓이자 가장 오랜 기간 운영되는 마켓이기도 하다.

공화국 광장 마켓은 팔라디움 쇼핑센터 앞쪽의 작은 부지에 열린다. 마켓이 운영되는 동안에만 맛볼 수 있는 먹거리부터 다양한 부활절 장식 소품을 만나볼 수 있다.

규모가 크지 않기 때문에 일부러 시간을 내어 찾아가기보다는 화약탑과 시민회관을 보러 가는 길에 함께 둘러보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