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로마 생 레몬 아이스크림 레몬 샤베트 맛집, 리모네 Limoné
Limoné
Via di Tor Millina, 10/11, Roma
일요일 ~ 월요일 10:00 ~ 22:30
생 레몬이 들어간 레몬 아이스크림으로 유명한 이탈리아 명소, 리모네(Limoné). 나보나 광장(Piazza Navona) 근처에서 저녁 식사를 마치고 귀가하던 길에 강렬한 노란색 간판이 시선을 잡아끌어서 충동적으로 들어갔더랬다.
이탈리아 남부 아말피(Amalfi)를 여행하던 중에 맛봤던 레몬 소르베가 생각나서 나도 모르게 자연스럽게 발길이 이쪽으로 향했던 것 같다. 로마 시내에는 리모네(Limoné) 매장이 다섯 군데 정도 있다.
침샘을 마구마구 자극하는 비주얼의 레몬 샤베트. 이탈리아 명물 디저트라는 것을 몰랐다고 하더라도 지나치기 어려운 이미지다.
배는 이미 두둑했지만, 디저트 배는 또 따로 있는 법! 생각 없다는 남편의 손을 잡아끌고 매장 안으로 발길을 옮겼다.
리모네(Limoné)는 이탈리아어로 '레몬'이라는 뜻이다. 매장 중앙에 상징적인 레몬이 바스켓에 가득 담겨 있었다. 가게 구석구석이 레몬으로 만든 제품으로 가득 채워져 있다.
새콤한 레몬 시럽이 들어가 있는 레몬 캔디. 어느 정도 녹으면 레몬 시럽이 터져 나오면서 정신이 바짝 드는 재미난 사탕이다.
이탈리아 특산물인 레몬으로 만든 리큐어인 리몬첼로(Limoncello)가 들어간 사탕도 있다. 레몬 사탕은 이탈리아 여행 기념품으로 많이들 추천하고 실제로 많이들 사 가는 아이템 중 하나다.
다양한 구성으로 포장되어 있는 레몬 캔디 제품들. 구경하는 재미는 있지만, 이런 제품들은 짐을 싸기에도 불편하고 부피가 커서 가성비도 떨어진다. 깔끔하게 사탕만 담긴 비닐 포장 제품을 구입하는 걸 추천한다.
우리도 지인들 선물용으로 레몬 사탕 몇 봉지를 구입했다. 레몬 시럽이 들어간 것과 리몬첼로가 들어간 것을 섞어서 구입했는데, 결과적으로 모든 지인들이 레몬 시럽이 들어간 것을 선호했다.
사실 체코에서는 리몬첼로를 맛보는 것도 마트에서 구입하는 것도 다 가능해서, 프라하 사람들에게는 호기심이 돋는 기념품이 아닌 데다, 술이 들어간 것은 가볍게 하나씩 먹기에는 좀 부담스러운 것 같았다.
선물용으로 구입한다면 레몬 시럽이 들어간 기본 사탕을 구입하는 것을 더 추천한다.
Lemon Sorbet 레몬 소르베트
Lemon & Ginger sorbet 레몬 & 생강 소르베트
Lemon Cheesecake 레몬 치즈케이크
Lemon Custard 레몬 & 크림
Limoncello (18세+) 리몬첼로
리모네에 방문한 목적인 레몬 샤베트(소르베트). 레몬이 들어간 아이스크림은 다섯 종류가 있었다. 리몬첼로가 들어간 아이스크림은 술이 포함되어 있어서 만 18세 이상 성인에게만 판매한다.
Free Tasting! 구입하기 전에 무료 시식도 가능하다. 우리는 레몬 사탕과 리몬첼로는 이미 먹어봤기 때문에, 아이스크림만 조금씩 맛보고 결정했다.
Limonata Fresca, € 4,00 레모네이드
Granita al Limoné, € 5,00 레몬 슬러시
Limoné in Limone, € 7,00 레몬 인 레몬
진짜 레몬에 담아주는 레몬 셔벗의 가격은 한 개에 무려 7유로다. 아이스크림 가격 치고는 상당히 비싼 편이지만, 여행의 기분을 내는 몫을 더해서 하나 정도는 먹어볼 만한 것 같다.
나의 선택은 기본 맛인 레몬 소르베트(Lemon Sorbet). 비싼 가격만큼 푸짐하게 담아준다. 양이 많아서 둘이서 하나로 나눠먹었다. 생 레몬즙이 느껴지는 상큼하고 새콤한 맛에 입가심이 제대로 됐다.
어떤 가게에서든 광고 이미지처럼 풍성하고 맛깔나게 제공되는 경우는 참 드문데, 매장에 걸려있는 사진이랑 정말 똑같이 만들어 준다.
기대했던 만큼 신선한 레몬맛과 향이 입안을 가득 채워주니, 이탈리아 여행 중에 꼭 한번 맛보기를 추천하는 아이템이다.
글, 사진 by 트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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