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츠부르크 추천 여행지, 묀히스베르크 전망대 - 리프트 위치, 운영시간, 요금 정보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는 시내 전망이 워낙 예쁜 도시라서 뷰포인트만 찾아다녀도 즐거운 여행을 할 수 있다. 호엔잘츠부르크 성에서 감상하는 역사지구 전망도 멋있지만, 개인적으로 더 좋아하고 지인들에게도 꼭 가보라고 강력 추천하는 전망대는 바로 묀히스베르크다.
호엔잘츠부르크 성에서는 성이 보이지 않는다. 그런데 묀히스베르크(Mönchsberg)에 오르면 호엔잘츠부르크 성까지 포함한 그림 같은 전경을 눈에 담을 수 있다. 산 정상에 위치한 전망대이지만 엘리베이터를 타고 편안하게 올라갈 수 있고, 잘츠부르크 여행 중에 반드시 찾게 되는 게트라이데 거리에서 가까워서 접근성도 좋다.
현란한 디자인의 간판들을 구경하면서 게트라이데가세(Getreidegasse) 끝자락에 도착하면, 중세 시대에 노인과 병든 시민들을 돌보는 병원으로 세워진 성 블라시오 교회(Bürgerspitalkirche St. Blasius)가 자리하고 있다. 여기까지 왔다면, 묀히스베르크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까지 가는데 도보로 단 2분이면 충분하다.
근처에 또 하나의 잘츠부르크 여행 명소인, 바로크 양식의 말 연못(Pferdeschwemme)이 위치해 있으니, 전망대로 향하는 길에 함께 둘러봐도 좋다. 말 연못을 보고 싶다면 성 블라시오 교회에서 왼쪽으로 2분 정도 걸어가면 되고, 바로 묀히스베르크로 올라가고 싶다면 교회에서 오른쪽으로 가면 되다.
산 정상으로 연결되는 엘리베이터가 위치한 곳이다. 잘츠부르크 현대미술관(Museums der Moderne)으로 연결되는 곳이기도 해서 지도 앱에서 현대미술관을 검색하고 가도 된다.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16세기 중반 그리고 19세기 초의 잘츠부르크를 묘사한 모자이크가 양쪽으로 장식되어 있다. 왼쪽 작품이 1553년, 오른쪽 작품이 1818년의 모습이다.
조금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묀히스베르크 리프트 티켓을 구입할 수 있는 인포메이션 데스크와 개찰기가 있다.
2025년 묀히스베르크 리프트(MönchsbergAufzug lift) 이용 요금은 편도는 성인 € 3.20, 어린이 € 1.40, 시니어 € 2.20이고, 왕복 이용료는 성인 € 4.60, 어린이 € 2.10, 시니어 € 3.20 이다. 참고로 잘츠부르크 카드 소지자는 왕복 탑승 1회가 포함되어 있다.
잘츠부르크 카드 구입하는 법 - 시즌별 가격, 사용처, 사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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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프트 운영 시간이 요일마다 상이하니 방문 전에 꼭 체크를 해 두어야 일정이 꼬이지 않는다. 월요일에는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는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행한다. 여름 성수기인 7월과 8월에는 오전 8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 12월 24일, 12월 25일: 오전 8시 ~ 오후 7시
* 12월 31일: 오전 8시 ~ 익일 오전 1시
리프트에 탑승하려면 오른쪽에 위치한 개찰기를 이용해야 한다. 티켓 오피스에서 구입한 티켓 또는 잘츠부르크 카드를 스캔하고 들어가면 된다. 리프트는 일반적으로 건물에 설치된 엘리베이터 형태로 되어 있어서 별도의 안내인이 없기 때문에, 개찰기를 통과하고 나면 버튼을 누르고 자유롭게 탑승할 수 있다.
암벽 내부에 설치된 엘리베이터를 타고 단 30초면 묀히스베르크 정상에 도착한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잘츠부르크 현대미술관 입구가 나온다. 잘츠부르크 카드가 있으면 이곳도 무료로 관람이 가능한데, 규모가 크지는 않아서 시간 여유가 있는 여행자라면 함께 둘러봐도 좋을 것 같다.
전망 포인트로 바로 가고 싶다면, 반대편에 자리한 계단을 이용해서 건물 밖으로 나가면 된다.
통창으로 된 게이트를 빠져나가자마자 입이 떡 벌어질 정도로 멋진 전경이 펼쳐진다. 역사지구와 코앞에 펼쳐지고 호엔잘츠부르크 성도 꽤나 가깝게 조망할 수 있다. 엽서에서나 볼 수 있을 것 같은 모습에 탄성이 절로 나온다.
사실 이곳은 1969년에 개봉한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The Sound Of Music)'의 배경으로 등장했던 명소이기도 하다. 마리아가 트랩 대령의 아이들과 '도레미 송'을 부르며 시내를 누비는 장면 중에 한 컷이 이곳에서 촬영됐다.
바로 아래 게트라이데 거리가 발 디딜 틈 없이 붐비는 것에 비해서, 이곳은 상대적으로 한산한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다. 이렇게 멋진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데 말이다. 여전히 모르는 사람들이 많거나, 아마도 호엔잘츠부르크 성에서 감상하는 시내 전망에 만족하고 떠나는 것이 아닐까 싶다.
파노라마 모드로 촬영하면 이렇게 한 컷의 사진에 역사지구 전체를 담을 수 있다. 잘츠부르크 시내를 가장 멋있게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를 찾고 있다면, 묀히스베르크 정상에 올라보기를 추천한다.
그런데 이곳에서 성벽을 따라 조금만 더 걸어가면, 한층 더 매력 있는 히든 명소가 기다리고 있다.
잘츠부르크 숨은 전망 명소. 묀히스베르크 성벽 산책로 후기
묀히스베르크 리프트(Mönchsberg Aufzug)를 타고 M32 레스토랑 앞 전망포인트에서 양껏 사진을 찍은 다음, 뒤쪽으로 이어지는 성벽 산책로로 발길을 옮겼다. 잘츠부르크 추천 여행지, 묀히스베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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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사진 by 트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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