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그린델발트 여행. 멘리헨 Männlichen 가는 2가지 방법

맨리헨(Männlichen)은 스위스 베른 주, 그린델발트 지역에 위치한 알프스 봉우리다. 해발 2345m의 멘리헨은 융프라우 3봉이라고 불리는 아이거(Eiger), 묀히(Mönch), 융프라우(Jungfrau)를 모두 감상할 수 있는 훌륭한 전망으로 유명하다.
특히 스위스 알프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파노라마를 만날 수 있는 것으로 손꼽히는 33번 하이킹 코스의 출도착 지점이기도 하다. 33번 트레일은 멘리헨과 클라이네 샤이덱(Kleine Scheidegg)을 연결한다. 남녀노소 부담 없이 걸을 수 있는 코스이기 때문에, 낭만적인 알프스 하이킹을 꿈꾸는 여행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멘리헨 전망대 가는법 1
그린델발트 터미널 출발
Grindelwald Terminal - Männlichen (Gondelbahn)
▶ 순환 곤돌라
▶ 오전 8시 운행 시작
▶ 소요시간 20분
멘리헨 전망대 가는법 2
라우터브루넨 - 벤겐 - 맨리헨 1
Lauterbrunnen - Wengen
▶ 산악열차
▶ 배차간격 30분
▶ 소요시간 11분

라우터브루넨(Lauterbrunnen)에서 출발하는 경우에는 산악열차를 타고 산 중턱에 위치한 작은 마을, 벵겐(Wengen)을 중간 기착지로 1회 환승이 필요하다.
벤겐으로 가기 위해서는 클라이네 샤이덱(Kleine Scheidegg) 방면 기차를 타면 된다. 이정표를 알려주는 전광판에 Wengen이 함께 표시된다.

좌석은 2등석으로만 구성되어 있고 자유롭게 착석하면 된다. 전망을 최대한 즐길 수 있도록 위쪽까지 창문으로 조성되어 있다.

붉은색 조끼를 입은 검표원이 티켓을 확인한다. 융프라우 지역 여행의 필수 준비물이라고 할 수 있는 동신항운의 '융프라우 VIP 패스'로 무제한 탑승 가능한 구간이다.

산악열차 안에서 조망하는 라우터브루넨 마을 전경.

톱니바퀴 열차로 급경사를 오르는 산악열차다. 벤겐 마을에 가까워지면 라우터브루넨을 둘러싸고 있는 암벽까지 한눈에 담긴다.

벤겐 기차역 전경. 벤겐은 라우터브루넨보다 400m 높은 지점인 해발 1274m에 자리하고 있다.

기차역에서 케이블카 탑승장까지는 도보로 5분이면 갈 수 있다.
벤겐을 중간 기착지로 스쳐가는 사람들에게는 아주 작은 규모의 마을로 비춰질 수 있다. 환승을 위해 이동하는 250m 정도의 짧은 구간만 둘러보고 떠나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변 지역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거주하는 곳이 바로 벤겐이다.
벤겐의 주민은 약 1,300명 정도지만, 여름 휴가철이나 겨울 스키 성수기에는 10,000명 이상이 체류하는 스위스 알프스의 대표적인 여행지이기도 하다.


조금만 걸어가면 벵겐 투어 인포센터가 나오고 그 뒤로 멘리헨으로 이어지는 케이블이 길게 늘어져 있는 것이 보인다.
라우터브루넨 - 벤겐 - 맨리헨 2
Wengen - Männlichen
▶ 케이블카
▶ 오전 8시 15분 운행 시작
▶ 배차간격 15분
▶ 소요시간 10분

벤겐 케이블카 탑승장(Luftseilbahn Wengen Männlichen) 외부 전경.


건물 입구에 알프호른을 연주하는 조각이 장식되어 있다. 오른쪽 사진에 보이는 개찰기에 티켓을 스캔하고 들어가면 된다.


맨리헨에서 만나게 될 명소들을 사진으로 미리 만나볼 수 있다. 이 구간을 연결하는 케이블카의 역사도 소개하고 있다.


통로를 따라 계속 걸어가면 또 하나의 게이트가 나온다. 탑승 잔여 인원이 위쪽에 표시된다.

15분 간격으로 한 번에 많은 인원을 태워서 올라가는 케이블카다. 멘리헨 전망대까지 가는데 걸리는 시간은 단 10분이다.

케이블카 내부에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설치되어 있다. 별도의 비용을 지불해야 올라갈 수 있는 파노라마 테라스다.

멘리헨으로 올라가는 케이블카에서 감상하는 벤겐 마을과 라우터브루넨 협곡 전경.

멘리헨 탑승장 밖으로 나오면 여행자들을 위한 포토 스팟이 마련되어 있다.

스위스 국기. 여행자들이 가장 사랑하는 사진 소품 중에 하나다. 푸르른 자연과 대조되는 빨간 깃발이 스위스 알프스 여행의 감성을 돋우는 훌륭한 포인트 장식이 되어준다.

벤겐과 라우터브루넨에 자리한 집들이 장난감처럼 보인다. 멘리헨 케이블카 탑승장은 정상 남쪽의 평평한 능선인 해발 2230m 높이에 위치해 있다. 벤겐 마을보다 956m, 라우터브루넨보다는 1435m가 높은 지점이다.
멘리헨 추천 명소 3
맨리헨 로얄 워크 전망대
Männlichen Royal walk

왕관 모양의 전망대로 융프라우 3봉과 벤겐, 라우터브루넨, 그린델발트까지 시원하게 조망할 수 있는 뷰포인트다. 멘리헨 케이블카 탑승장에서 출발해서 왕복 50 ~ 60분 정도 소요된다.
베르그하우스 맨리헨
Berghaus Männlichen

멘리헨 전망대에 위치한 산장. 간단한 식사와 스낵을 구입할 수 있다. 하이킹을 시작하기 전에 잠시 재정비를 하는 공간으로 최적이다. 아이들을 위한 어린이 놀이터가 함께 조성되어 있다.
파노라마 트레일, 33번 하이킹 코스
Panoramaweg Männlichen zur Kleinen Scheidegg


멘리헨에서 클라이네 샤이덱까지 이어지는 파노라마 트레일의 시작점이다. 하이킹 난이도가 낮고 전망이 뛰어나서 스위스 여행자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트레일(33번) 중에 하나다. 특히 멘리헨에서 출발하는 경우에는 하이킹 내내 융프라우 3봉을 마주하게 된다.
멘리헨 가는법 - Google 내 지도
라우터브루넨 -> 벤겐 -> 맨리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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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사진 by 트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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