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츠부르크 숨은 전망 명소. 묀히스베르크 성벽 산책로 후기

묀히스베르크 리프트(Mönchsberg Aufzug)를 타고 M32 레스토랑 앞 전망포인트에서 양껏 사진을 찍은 다음, 뒤쪽으로 이어지는 성벽 산책로로 발길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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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도 많지 않고 이쪽으로 가는 사람도 거의 보이지 않아서 자칫 모르고 지나칠 수 있지만, 이왕에 묀히스베르크 정상까지 올라왔다면, 30분 정도만 더 추천해서 꼭 성벽 산책로까지 둘러보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이쪽 방향으로 향하는 사람은 정말 적다. 올라가는 길에 겨우 한두 명 마주칠 정도로 한산해서, 이쪽으로 가면 볼 만한 것이 있기는 한 건지 의문이 들 정도다. 

 

 

미심쩍은 마음은 잠시 접어두고 조금만 올라가면, 이렇게 멋진 뷰포인트가 등장한다. 마침 해가 지는 시간이라서 주홍빛으로 물들어가는 환상적인 노을을 감상할 수 있었다. 목적지인 성벽 전망대로 가는 길목에 자리한 자그마한 전망대다 보니, 지나가는 사람이 거의 없는 편이라 벤치를 소품 삼아 인생 샷도 양껏 찍을 수 있다. 

 

 

이 전망대는 시내 반대쪽을 향하고 있어서, 잘츠부르크를 둘러싸고 있는 웅장한 산맥을 조망할 수 있다. 

 

 

목적지까지 가려면 성벽을 따라서 조금 더 걸어가야 한다.

 

 

딱 5 ~ 7분 정도만 더 걸어가면, 이렇게 멋진 전경이 눈앞에 등장한다. M32 레스토랑 앞에서보다 호엔잘츠부르크 성으로 조금 더 가까워진 것 같은 느낌이다. 

 

 

잘자흐 강 건너편에 있는 명소들도 시원하게 조망할 수 있다.

 

 

그림 같은 풍경이라고 밖에는 형언할 수 없는 멋진 전경이다.

 

 

현대미술관(Museums der Moderne)과 M32 레스토랑 앞에서 보는 전망도 충분히 좋지만, 이곳이 훨씬 더 한적하고 고즈넉한 분위기를 만끽하면서 가볍게 산책도 할 수 있어서 로컬들만 찾는 히든 명소 같은 느낌이다. 시간 여유가 30 ~ 40분 정도만 있다면, 꼭 성벽 산책로에 위치한 전망대까지 둘러보는 것을 추천해 본다.

 

 

글, 사진 by 트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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