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츠캄머구트의 진주라고 불리는 할슈타트(Hallstatt). 오스트리아 알프스에서도 가장 동화 같은 풍경을 만날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사진 속 풍경 단 하나만으로 할슈타트로의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셀 수 없이 많다.
문제는 이곳까지 찾아가는 길이 상당히 험난하다는 것이다. 할슈타트를 여행하는 가장 좋은 옵션은 렌트카 여행이다. 첩첩산중에 자리한 작은 마을이다 보니, 아무래도 대중교통으로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연간 수십만 명의 관광객이 이 작은 마을로 몰려들다 보니 할슈타트 마을만을 위한 주차장이 무려 4곳이나 마련되어 있다.
지도에 노란색으로 표시한 P1, P2, P3, P4가 할슈타트 마을 주차장들이다. 사실상 여행자가 고려할 수 있는 주차장은 P1과 P2 단 두 곳뿐이다. P3와 P4는 할슈타트 마을까지 도보로 30~40분 거리에 위치해 있기 때문이다. 애매한 위치에 주차를 할 바에는 차라리 오버트라운(Obertraun)에 주차하고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것이 나을 수도 있다.
할슈타트 마을과 가장 가까운 P2 주차장. 위치가 좋은 만큼 가장 빠르게 자리가 사라지니 아침 일찍 서두르는 것이 좋다. P2에서 마을 입구까지는 도보로 5분 정도 소요된다.
주차 공간이 꽤나 넉넉한데도 성수기에는 아침 이른 시간에 마감되어 버린다. 원체 유명한 여행지인지라 아침 이른 시간부터 저녁까지 끊임없이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진다.
P2 주장에서는 독특하게도 주차 티켓이 동전같이 생긴 플라스틱 토큰으로 나온다. 주차한 시간만큼 후불로 결제하는 시스템인데, 주차 토큰을 그림으로 표시된 부분에 집어넣고 현금 또는 카드로 결제하면 된다.
할슈타트 마을 4개의 주차장 잔여 자리는 마을 초입에 설치된 게시판에 숫자로 표시되어 있다. 아쉽게도 P2 주차장에 자리가 없다면, P1으로 가야 한다. 보통 안내원이 수신호를 주며 신호수 역할을 하고 있다.
P2에서는 바코드가 인쇄된 종이 티켓이 나온다.
역시 후불 결제 시스템이니 출자 시에 주차 티켓을 넣고 현금 또는 카드로 결제하면 된다. P1에서 할슈타트 마을 입구까지는 도보로 8분 정도 소요된다.
할슈타트의 인기는 정말 식을 줄 모른다. 주변 도시와 국가를 여행하는 동안에 무리한 일정으로라도 찾아오는 핫플 여행지 중의 핫플이다. 그래서일까. 주차비도 조금씩 꾸준하게 올라가고 있다. 가장 최근에 할슈타트에 다녀온 것이 2024년 12월로 딱 세 달 전이다. 그 당시만 해도 시간당 주차 요금이 4.50 유로였다. 그런데 2025년 현재는 5.00 유로가 되었다.
할슈타트 주차 요금 P1, P2, P3. P4
15분 무료
1시간 5.00 유로
2시간 9.00 유로
3-4시간 10.00 유로
5-6시간 11.00 유로
7-12시간 12.00 유로
13시간 이상 18.00 유로
일일 주차 18.00 유로
할슈타트 마을 주차장에 자세한 정보는 아래 링크에서 자세하게 확인할 수 있다.
Parken mit dem Auto für Tagesgäste
Sollten Sie vorhaben, mit dem Auto nach Hallstatt zu fahren, finden Sie hier alle Informationen zu Parkplätzen in Hallstatt
www.hallstatt.net
글, 사진 by 트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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