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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여행_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에서 간단하게 아침먹을 만한 베이커리 카페 두 곳 정보 공유

 

Dubrovnik Croatia

두브로브니크 자유 여행

 

1. Babić pekara - Vrata od Ploča

 
두브로브니크에서 간단하게 아침을 먹기 위해서 들렀던 바비치 베이커리(Pekarna BABIĆ). 우리가 묵었던 에어비앤비 숙소는 반예 비치(Plaža Banje) 위쪽 언덕에 위치해 있었는데, 해안가를 따라서 올드타운으로 가는 길에 이 카페 앞을 계속 지나치게 됐다.

두브로브니크 숙소는 전부 다 에어비앤비로 예약해서 제공되는 조식이 없었기 때문에 전날에 미리 장을 봐서 숙소에서 해결했던 날도 있고 이틀 정도는 그냥 간단하게 베이커리 카페에서 해결했다.

바비치 베이커리는 두브로브니크에 도착한 이튿날 들렀던 곳이다. 피곤해 하는 남편은 늦잠 좀 자라고 숙소에 남겨두고 이른 새벽에 혼자 올드타운으로 아침 산책 나갔다가 눈에 보여서 즉흥적으로 들어갔던 곳이 바비치 뻬까르나(BABIČ Pekarna)였다. '뻬까르나(Pekarna)'가 베이커리, ‘BABIĆ'는 할머니란 뜻이다. 즉 할머니 빵집이라는 의미다.
 

 
규모는 아담했다. 앉아서 먹을만한 공간은 없어서 테이크아웃에 적합한 곳이다.
 

 
반들반들하니 윤기나는 크로아상. 버터, 초코, 피스타치오 등이 있었다. 맛의 편차가 크지 않은 메뉴라 어디서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메뉴다. 그만큼 자주 먹게 되기 때문에 이번엔 조금 다른 메뉴를 물색해 보기로 했다.
 

 
바게트 샌드위치가 종류별로 다양하게 있었다.
 

 
또띠아 롤 샌드위치도 있었다. 맛있을 것 같았지만 사이즈가 너무 컸다. 배부르지 않게 간단하게 먹고 싶어서 샌드위치 종류도 패스.
 

 
그리고 눈에 들어온 부렉(Burek). 부렉은 고기나 치즈, 채소로 속을 채운 페이스트리의 일종이다. 크로아티아를 여행하는 동안에 카페나 베이커리에서 쉽게 만나볼 수 있었다. 부렉은 원래 튀르키예(터키) 식 반죽 요리인 뵈렉(Börek)에서 유래했는데, 발칸 지역에서도 일반적으로 많이 먹는 음식이다.
 

 
커피까지 주문을 마치고 잠시 주변을 둘러보는데, 쇼케이스 한쪽에 크림 케이크가 보였다. 슬로베니아 블레드에 가면 꼭 먹게 되는 명물이다. 크로아티아 카페에서도 종종 눈에 띄었는데, 주변 국가에서도 꽤 많이 즐기는 디저트인 것 같다.

블레드 오리지널 크림 케이크를 맛볼 수 있는 호수뷰 카페 Kavarna Park ↓

 

블레드 오리지널 크림 케이크를 맛볼 수 있는 호수뷰 카페 Kavarna Park

Kavarna ParkCesta svobode 10, Bled, Slovenia월요일 ~ 일요일 11:00 ~ 20:00 슬로베니아 블레드 호수에 가면 꼭 먹어봐야 할 명물인 크림 케이크, 크렘나 레지나(Kremná rezina).블레드 호숫가에 자리하고 있는 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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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한 빵과 카푸치노. 그러고 보니 여기서 먹고 갈 것인지 가지고 갈 것인지 직원이 물어보지 않았다. 원래 테이크아웃 전문 카페인 것 같았다. 우리처럼 아침 조식 없는 에어비앤비에 숙박을 하는 경우에는 빵이랑 커피를 사서 숙소에서 먹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참고로 커피는 그냥 기계로 뽑아주는 스타일이라 아주 맛있지는 않았다.
 

 
오늘의 아침은 동그랗게 말린 모양의 시금치 부렉! 담백하고 건강한 맛이다. 자극적이지 않게 아침 식사로 아주 딱이다. 시금치는 의외로 빵이랑 잘 어울려서 체코에서도 종종 시금치가 들어간 페이스트리를 볼 수 있다.
 


올드타운으로 걸어가면서 냠냠. 사실 잠시 야외 벤치에 앉아서 커피와 함께 여유롭게 즐기고 싶었다. 그런데 내 주변으로 비둘기들이 너무 위협적으로 날아다녀서 앉기는커녕 허겁지겁 먹어치우고 커피도 후루룩 마셔야 했다.

결국 손에서 먹을 것을 없애고 나서야 비둘기의 위협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바닷가에 사는 비둘기들이라 더 괴팍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평소에 새를 무서워하는 사람이라면 아마도 아침이고 뭐고 다 집어던지고 도망갔을 것이다.
 

 

 

  Mlinar


두브로브니크 여행 마지막 날에 아침을 먹었던 카페, 믈리나르(Mlinar). 크로아티아를 여행하는 동안 여러 도시에서 같은 이름의 매장을 마주했다. 편의점 프랜차이즈처럼 동네마다 있는 베이커리 체인인 것 같다.
 

 
믈리나르 카페 내부. 역시나 앉아서 먹을 만한 공간은 없었다. 테이크아웃 전문 베이커리 카페라고 보면 된다. 유리 쇼케이스에서 먹고 싶은 빵을 보고 주문하면 된다. 매장 오른쪽에 음료 매대가 있는데, 셀프로 가져와서 빵이랑 같이 계산하면 된다. 카드 결제가 가능했다.
 

 
크로아상이 세 종류 정도 있었고 도넛, 견과류 또는 과일잼이 들어간 달달한 페이스트리도 다양했다.
 

 
플레인 롤, 번, 미니 바게트도 있었다.
 

 
소세지 빵이랑 햄, 치즈가 올라간 것도 있어서 평소에 피자빵 같은 거 좋아하는 사람들 입맛에 잘 맞을 만한 것들도 있다.
 

 
여기도 다양한 종류의 부렉(Burek)이 있었다.
 

 
바게트 샌드위치. 이날은 장거리 운전을 하게 될 예정이라서 든든한 아침이 필요한 날인만큼, 프로슈토가 들어간 플레인 바게트 하나와 참치 샐러드가 들어간 곡물 바게트 하나를 주문했다.


계산을 마치면 주문한 빵을 이렇게 종이봉투에 담아준다. 따뜻한 커피도 하나 주문했다.
 

 

 
믈리나르(Mlinar)는 올드타운 중심부에 위치한 군둘리체바 폴야나 마켓(Gunduliceva Poljana Market) 앞에 위치해 있다.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일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리는 시장이다.
 

 
주변에 벤치 같은 게 없어서 샌드위치를 먹으면서 시장을 둘러봤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올드타운 명소들을 찾아다니다 보면 자연스럽게 지나치게 되는 길목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늘 관광객으로 북적이는 곳이다.
 


현지인들이 가는 시장이라기보다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열리는 시장에 더 가까워서 크로아티아 전통 공예품 공예품을 포함한 각종 장식물과 액세서리를 파는 매대도 있다.
 

 
과일도 팔고 있었다. 프라하 구시가지에 있는 하벨 시장에서 파는 과일 바구니랑 비슷하게 세팅되어 있었다. 관광객을 위한 맛보기용 느낌이 팍팍 났다. 두브로브니크 전통 디저트를 파는 매대도 있었다.
 

 

아쉽게도 우리 맘에 드는 기념품은 없었지만, 구경하는 재미는 쏠쏠했다. 시장 구경은 늘 재미지다. 광장 한쪽에는 사자 얼굴로 장식된 음수대도 있었다. 아침도 먹고 시장 구경도 하고 일석이조였다. 우리처럼 간단하게 아침을 해결하는 여행자에게 가보기를 추천하는 베이커리 카페다.

 

 

글, 사진 by 트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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