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övenpick Flughafen München
독일 자동차 여행
뮌헨 외곽에 자리한 한 비즈니스 호텔이 시설, 서비스, 가성비 등 전반적으로 기대 이상으로 만족스러웠다. 우리 부부와 여행의 목적과 숙소를 고르는 기준에 공통점이 있는 여행자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상세한 숙박 후기를 공유해 보려 한다.
여행 타입 & 숙박 목적
● 자동차(렌터카) 이동
● 장거리 이동을 위한 중간 기착지
● 딱 하루, 1박 묵어가기
이번 여행의 목적지는 뮌헨도 아니고 독일도 아니었다. 우리의 최종 목적지는 이탈리아 알프스를 만날 수 있는 돌로미티(Dolomites)였다. 우리가 살고 있는 체코 프라하에서는 이탈리아, 스위스, 프랑스, 스페인 등 서유럽 국가로 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독일 남부를 가로질러 이동해야 한다. 프라하에서 약 4시간 거리에 위치한 뮌헨은 서쪽으로의 장거리 이동 중에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최적의 위치를 가지고 있다.
숙소 선택 기준
● 저렴한 가격(가성비)
● 24시간 프런트 데스크
● 전용 주차장
● 아침 식사(뷔페식 조식)
● 무료 취소 옵션
● 깨끗한 시설
● 엘리베이터
● 평점(후기) 8.0 이상
고려하지 않은 부분
● 호텔의 규모
● 방의 면적과 구조
● 욕조 유무
● 피트니스/웰니스 시설
● 미니냉장고 유무
● 취사 시설
● 라운지/레스토랑
● 주차요금 유료/무료 여부
● 뮌헨 시내로의 접근성
가장 중요한 부분은 24시간 프런트 데스크였다. 오후 6시쯤에 프라하를 출발할 예정이었는데, 쉼 없이 달려간다고 해도 오후 10시경이 되어야 도착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늦은 시간에도 체크인이 가능해야 했다. 자동차로 이동을 하기 때문에 호텔로 바로 연결되는 전용 주차장도 필수 조건이었다.
추가적으로 고려한 부분이라면, 이튿날에도 10시간이 넘는 장거리 이동이 예정되어 있었기 때문에, 오전에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서 조식이 포함되는 옵션을 선택했다. 또 한 가지는 혹여나 여행 전에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할 것을 대비해서 소정의 비용이 더 들더라도 무료 취소 가능한 옵션을 더했다.
뮌헨은 그저 스쳐 지나갈 뿐인 우리의 여행에서 숙박의 목적은 오로지 편안한 하룻밤이었다. 짐을 풀 필요도 없이, 도착하자마자 잠자리에 들어서 다음 날 아침에는 조식을 먹고 바로 출발할 것이기에 엘리베이터와 깔끔한 방 정도면 충분했다. 그렇기 때문에 기본 이상의 부대시설이나 서비스는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
Mövenpick Flughafen München
● 4성급 호텔
● 체크인 15:00 / 체크아웃 12:00
● 24시간 프런트 데스크
● 무료 wifi
● 엘리베이터
● 짐보관 서비스

● 숙박 시기: 6월 말
● 예약 시기: 3개월 전
● 숙박 일수: 1박 2일
● 룸 타입: Superior King room
● 숙박 요금(2인 기준): 128 유로
● 선택 옵션: 무료 취소, 아침 조식
같은 호텔이라도 인원, 룸 타입, 여행 시기, 예약 시기, 무료 취소, 조식 포함 등 선택 옵션에 따라서 가격이 다를 수 있다. 특히 유럽은 대부분 얼리버드를 적용하기 때문에, 일찍 예약을 하는 것이 가성비 있는 여행을 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 추가적으로 우리 부부는 금액이 조금 더 발생하더라도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서 무료 취소 옵션은 꼭 선택하는 편이다.
전용 주차장
● 사전 예약 필요 없음
● 주차 요금: 1박 20유로
● 정산 방법: 호텔 입구 앞에 비치된 기계에서 정산

호텔을 감싸는 듯한 형태로 꽤 널찍한 전용 주차 공간이 구비되어 있었다. 그런데 우리가 도착했던 오후 11시경에는 빈자리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차들이 주차되어 있었다. 주차장을 세 바퀴나 돌면서 진땀을 빼고 나서야 겨우 덤불 옆의 좁은 공간에 차를 댈 수 있었다.
엘리베이터(Lift)

유럽에는 의외로 엘리베이터가 없는 호텔들이 꽤 있다.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오래된 호텔이나 작은 도시에 위치한 호텔에는 엘리베이터가 없는 경우가 더러 있다. 큰 짐을 동반하는 경우, 특히 부모님과 함께 하는 여정에서는 엘리베이터 유무 체크는 필수다.
Superior King room

넉넉한 사이즈의 더블베드. 침구류도 깔끔하고 매트리스도 폭신했다. 4시간 장거리 이동의 여파도 있었겠지만, 침대도 쾌적하고 실내 온도도 춥지도 덥지도 않게 적절히 유지돼서 이날 우리 둘 다 꿀잠을 잤다.

침대 맞은편으로 널찍한 책상이 비치되어 있었는데, 화장품, 충전기 등을 펼쳐 놓고 사용할 수 있어서 좋았다. 티비도 구비되어 있다.

220V 소켓과, USB 충전 포트가 넉넉하게 있어서 휴대폰과 보조배터리 등 편하게 충전할 수 있었다.

캡슐 커피와 차 티백, 머그 컵, 와인 잔 등도 구비되어 있다. 이 아래쪽으로 미니 냉장고가 있는데, 내부는 비어 있었다.

폭신한 암체어도 하나 비치되어 있었다. 소파 옆의 작은 테이블에 놓여 있는 생수는 무료로 제공되는 기프트였다.


책상 옆으로 캐리어를 올릴 수 있는 받침대가 있고, 벽면에는 전신 거울도 붙어 있다. 별것 아닌 것 같지만, 없으면 꽤 아쉽다.


세면대가 화장실 밖에 위치해 있다. 일반적이지 않은 구조이긴 하지만, 사용하는데 불편함은 없었다.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거울 아래쪽에 작은 선반이 설치되어 있다는 점이었다. 자잘한 화장품, 소품이 많은 여자들에게는 이 작은 선반 하나가 편의성에 큰 차이를 안겨 준다. 의외로 이 받침대 없는 호텔들이 많다.
효율적인 공간 활용을 위해 옷장도 오픈 형으로 조성되어 있었다. 옷걸이는 넉넉하게 비치되어 있었고, 귀중품 보관용 미니 금고도 구비되어 있다.


욕조는 없고 샤워 부스만 있다. 물도 잘 빠지고 수압과 온도도 괜찮았다.
창밖 풍경

공항 근처 호텔이라 파노라마 뷰 같은 건 없다. 푸릇푸릇 한 나무가 많아서 싱그러운 분위기다.
조식 뷔페 (6:00~10:00)

조식 부페는 1층에 위치한 레스토랑에서 제공됐다. 엘리베이터 바로 옆에 자리하고 있다. 룸 넘버 체크는 하지 않았다. 우리가 식사를 하러 간 시간은 오전 7시쯤이었는데, 사람이 거의 없었다.












조식 뷔페 메뉴는 아주 실했다. 종류도 다양하고 특히 재료가 너무나 신선했다.

호텔 조식에서 바이스부어스트를 만난 것은 처음이었다. 독일 소시지 중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보들보들한 바이스부어스트. 이걸 본 순간 과식은 예정된 일이었다. 원래는 간단하게 요기나 하고 가려고 했었는데... 결국 점심을 거를 정도로 든든하게 아침을 챙겨 먹게 됐다.


상큼한 것 좋아하는 남편은 주스로 비타민도 충전하고, 나는 커피로 카페인 충전하고. 아주 만족스러운 아침 식사였다.


체크아웃을 마치고 주차 요금을 정산하러 갔다. 카드로 결제 가능.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생겼다. 기계가 티켓을 먹어 버렸다. 이런 적은 또 처음이라 너무 당황스러워서 다급하게 리셉션으로 가서 상황을 설명하고 도움을 청했다.

그리고 얻은 의외의 결과! 아무래도 이런 상황이 처음이 아닌지, 데스크에 비치된 작은 바구니에서 주차 티켓 하나를 꺼내주더니 그 티켓을 이용해서 나가라고 했다. 그럼 결제는 리셉션에서 하면 되냐고 물으니, 해맑게 웃으면서 그냥 가도 된단다. 그렇게 우리는 예기치 않게 무려 20유로에 상당하는 경비를 아낄 수 있었다. 마지막까지 좋은 인상을 안겨줬기 때문에 뫼뵌픽 뮌헨 공항 호텔은 재방문 의사 100%다.
글, 사진 by 트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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