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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여행_스위스

체르마트 수네가 케이블카 위치, 매표소, 탑승장 정보

 

Zermatt Cable car to Sunnegga

5대 호수 트레킹 케이블카 탑승하기

 
 

 
스위스 체르마트 여행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5대 호수 트레일 하이킹‘을 하기 위해서 이른 아침에 발걸음을 옮겼다.

우리는 최대한 사람이 적은 시간대에 하이킹을 하고 싶어서 케이블카 첫차 시간에 맞춰서 발걸음을 서둘렀다.

체르마트의 아침은 의외로 한적했는데, 5대 호수 하이킹은 반나절 정도의 일정으로 여유 있게 둘러볼 수 있어서 그런지, 케이블카 오픈런을 하는 여행자가 많지는 않았다.

하이킹의 출발점이자 도착점이 되는 수네가(Sunnegga)로 올라가는 케이클카 탑승장은 체르마트 시내에 위치한 대부분의 숙소에서 도보로 10-15분 정도면 갈 수 있는 곳에 위치해 있다.

 
체르마트 마을에 위치한 케이블카 탑승장 입구 전경.

이곳에서 체르마트를 출발해서 수네가(Sunnegga), 블라우헤르트(Blauherd), 로트호른(Rothorn)까지 올라갈 수 있다.

 
탑승장 건물 앞에 체르마트에서 운영되는 케이블카와 곤돌라의 구간별 시간표와 요금이 안내되어 있다.

특히 내가 여행하는 시즌의 구간별 시간표는 하이킹 전날에 미리 확인해 두면 좋다.

아래에 2025년 체르마트 지역의 케이블카, 곤돌라 운행 시간표와 구간별 티켓 가격, 패스 가격 등을 정리해 둔 링크를 첨부해 두었다.

 

체르마트 산악열차, 케이블카, 곤돌라 성수기/비수기 운행시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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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르마트 산악열차, 케이블카, 곤돌라 구간별, 콤비, 패스 가격표

Zermatt Sightseeing Tickets체르마트 관광 티켓 가격표 마터호른(Matterhorn)을 만나러 가는 여행. 마터호른은 해발 4,488m 높이를 자랑하는 알프스에서 가장 높은 산 중 하나다. 체르마트로의 여행은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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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르마트 피크 패스 시즌별 가격, 할인 조건 및 사용 구간 정보

Zermatt Peak Pass체르마트 무제한 교통 패스, 피크 패스 피크 패스는 체르마트 한정 무제한 교통 패스다. 인터라켄 지역의 융프라우 VIP 패스와 같은 역할을 한다고 보면 된다. Zermatt Peak Pass에는 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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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르마트 지역의 하이킹 트레일과 케이블카, 곤돌라가 연결되는 경로를 보여주는 게시판도 있다.

오늘의 날씨도 보여주는데, 산간 지역이라 갑자기 구름이 끼고 비가 내리는 경우도 있으니, 스위스에서는 하루를 시작하기 전 날씨 체크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건물 안으로 들어가서 왼쪽으로 매표소가 위치해 있다. 이곳에서 구간별 티켓과 피크 패스 모두 구입할 수 있다.
 

 
우리는 이곳에서 실물 카드로 체르마트 피크 패스를 구입했다. 플라스틱 카드는 나중에 반환하면 보증금을 돌려준다.
 

 
티켓을 구입하고 매표소 오른쪽에 보이는 통로로 들어가면 케이블카 탑승장이 나온다.
 

 
입구에 수네가 지역 관광을 안내하는 브로셔가 비치되어 있어서 영어 버전으로 하나 챙겼다. 아쉽게도 한글 브로셔는 없었다.
 

 
승강장까지 가는 통로가 상당히 긴 편이다. 케이블카는 수시로 운행하기 때문에 시간표에 맞춰서 급하게 서두르거나 할 필요는 없다.

 
2~3분 정도 걸어가면 개찰기가 등장한다.
 

 
티켓에 인쇄된 바코드를 스캔하고 들어가면 된다. 케이블카가 도착하기 전에도 미리 들어가 있을 수 있다.
 

 
기차처럼 보이는 긴 열차가 체르마트에서 수네가로 올라가는 케이블카다.
 

 
여러 개의 칸으로 구분되어 있기 때문에, 미리 원하는 곳으로 올라가서 기다리고 있으면 된다.

대체로 붐비지는 않는 편이라서 우리는 올라갈 때도 내려올 때도 단둘이서만 탑승했었다.
 

 
수네가 탑승장에 도착하면 수네가, 블라우헤르트, 로트호른으로 가는 방향을 알려주는 표지판이 보인다.
 

 
방향을 체크할 것도 없이, 나가는 길 자체가 한 곳이다.
 

 
고대하고 고대하던 마터호른을 드디어 마주했다.
 

 
사진에는 미처 다 담지 못하는 웅장함과 함께 전달되는 아름다움. 그저 감탄하고 또 감탄할 따름이었다.

체르마트 여행을 준비하면서 구름이 살짝 걸치거나, 산봉우리 자체가 구름에 가려져서 눈물 났다는 여행자들의 후기를 많이 봤다.

7월 말에 방문한 우리는 깨끗한 하늘에 우뚝 솟은 마터호른을 매일매일 만났다. 3대가 덕을 쌓아야 만난다는 황금 호른도 5일 중에서 딱 하루를 제외하고는 매일 만났다.

그림젤패스, 푸르카패스와 같이, 여름에만 오픈되는 유명한 패스들을 포함해서 스위스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역시 여름에 찾아가는 수밖에는 없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5대 호수 하이킹은 수네가에서 시작해도 되고, 곤돌라를 타고 조금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서 블라우헤르트에서 시작해도 된다. 방향만 달라질 뿐, 코스는 동일하기 때문에 선호도에 따라 결정하면 된다.
 
우리는 마터호른을 마주하며 걷고 싶었기 때문에 블라우헤르트에서 하이킹을 시작했다.

수네가 탑승장 외관을 따라 아주 조금만 걸어가면 또 하나의 탑승장이 나타난다. 여기서 곤돌라를 타고 블라우헤르트로 올라갈 수 있다.
 

 
 

글, 사진 by 트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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