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ubrovnik Croatia
두브로브니크 블루 케이브 스노클링 투어

두브로브니크를 여행하는 동안, 바다를 시원하게 가로지르는 보트들이 수시로 눈에 들어왔다. 여기까지 와서 보트 트립을 해보지 않으면 너무 아쉬울 것 같아서, 두브로브니크 항구(Porat Dubrovnik)에 자리한 투어 가판대로 향했다.
우리는 소규모로 운영되는 투어를 원했기 때문에, 스피드 보트 트립을 판매하는 곳으로 갔다. 참고로 섣부르게 다가가기 부담스러운 분위기라는 것을 언급해 두고 싶다. 호객을 대단하게 하기 때문에, 일단은 정보만 얻고 돌아오자는 마음의 준비를 하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두브로브니크 보트 트립을 예약하는 방법과 팁은 아래 포스팅에 별도로 공유해 두었다.
두브로브니크 보트 트립 선택, 예약하기 - 매표소 위치, 보트 종류, 투어 코스
Dubrovnik Croatia두브로브니크 크루즈 투어 크로아티아 최남단 두브로브니크를 여행하면서 가장 즐거웠던 순간 중 하나는 바로 보트를 타고 근교 섬을 구경하는 크루즈 투어였다.두브로브니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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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군데 정도 문의한 후에 선택한 곳은 카루조(Karuzo)라는 회사였다.
우리는 일단 블루 케이브(Blue Cave) 스노클링이 포함된 코스를 희망했고, 식사가 포함된 전일 일정은 부담스러워서 반일 일정의 투어를 선택했다.
투어 요금은 1인당 60유로로 2명에 총 120유로였다. 예약금으로 1인당 20유로씩, 40유로를 먼저 결제했고 잔금 80유로는 투어 당일에 가이드한테 지불했다.

우리가 선택한 투어는 두브로브니크 항구를 출발해서 블루 케이브와 그린 케이브에서 스노클링과 수영을 하고 로푸드 섬(Lopud island)를 구경하고 돌아오는 코스였다.
투어는 4시간 정도 소요되는 반일 일정이고 스노클링 장비 대여 및 음료가 포함되어 있다. 우리는 스노클 장비와 오리발을 별도로 챙겨갔다.

우리가 탑승했던 보트. 열명 남짓 앉을 수 있는 규모의 스피드 보트였다.
배를 찾는데 애를 조금 먹었다. 미팅 장소에 도착은 일찍 했는데, 우리가 탔던 보트가 항구에 정박한 보트 옆으로 바다에 정박해 있었기 때문이다. 배에 탈 때도 다른 배 위를 건너서 탑승했다.
배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마음이 촉박해져서 다른 보트 회사 직원들에게 정.확.한. 회사 이름을 대면서 도움을 요청했지만, 자기 회사가 아닌 데는 관심도 없다는 듯, 매정하게 모른다는 답변만이 메아리처럼 돌아왔다.
같은 장소에서 여러 회사 투어가 출발하기 때문에, 투어 시작 15-20분 전에는 항구에 도착하는 것을 추천한다.

우리가 탔던 스피트 보트.

첫 번째 목적지인 블루 케이브로 가는 길에 보이는 풍경. 깊은 바다로 나오니 바닷물도 더 짙은 푸른색을 띠고 있었다.
스피드 보트의 속도는 상당했다. 두브로브니크 주변에서만 천천히 이동하다가 곧 파도를 일으키면서 빠르게 달리기 시작했다.
덕분에 중간중간 바닷물 샤워도 당하고 디스코 팡팡처럼 엉덩방아도 찧어가면서 온몸으로 스피드를 즐겼다. 뱃멀미 심한 사람들은 꼭 멀미약을 챙겨 먹기를!

그렇게 30분 정도를 달려 도착한 블루 케이브(Blue Cave).

이미 다른 보트들이 도착해 있었다.

블루 케이브 주변에서 바다 수영을 즐기는 사람들.
참고로 수영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수수깡처럼 생긴 막대 스펀지도 빌려준다.

제트 스키를 타고 주변을 배회하는 안전 요원도 보였다. 세이프가드 뒤쪽으로 보이는 어두운 부분이 블루 케이브 입구다.
블루 케이브에서 대략 30분 정도 체류할 거라고 알려주자, 다들 기다렸다는 듯이 바닷속으로 퐁당퐁당 뛰어들어 동굴을 향해 헤엄쳐 가기 시작했다.
푸른 동굴을 둘러보고 나오면 근처에서 바다 수영도 더 즐기며 자유롭게 놀면 된다. 확실히 해변에서 수영할 때랑은 물의 일렁임과 파도의 결이 달라서 재밌었다.
기대했던 것과 달리 물고기가 별로 없어서 아쉬웠지만 그래도 스노클을 착용하고 바다 수영을 하는 그 순간 자체가 즐거움이었다.

블루 케이브 내부 모습. 이 사진은 우리가 투어를 예약했던 카루조 회사 홈페이지 사진을 첨부한 것이다.
수많은 다리가 허우적거리는 사진을 꼭 찍어야겠나 싶어서 휴대폰을 보트에 두고 내려서 동굴 안에서 직접 찍은 사진이 없다.

동굴 구경하고 바다 수영하고 보트에 다시 타니 가이드가 음료를 제공해 줬다. 투어 중에는 맥주, 탄산음료, 물 등이 무제한으로 제공된다.
우리 부부는 맥주를 선택했는데, 수영 후에 즐기는 시원한 맥주는 아주 꿀맛이었다.

보트 위에서 따사로운 햇볕과 시원한 바람을 즐기는 동안, 어느새 두 번째 스노클링 포인트인 그린 케이브(Green Cave)에 도착했다.
두 번째 포인트까지는 이동 시간이 10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

여기에는 세 개의 동굴이 있었는데, 각 동굴마다 크기도 다르고 내부 환경도 제각각이라고 했다.
가이드가 왼쪽 동굴과 가운데 동굴은 들어가고 나올 때 안전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니 수영에 능숙한 사람만 가는 것을 추천했다.
그린 케이브에서도 약 30분 정도의 시간이 주어졌다.

오른쪽 동굴 정도 보고 오는 것이 좋다는 느낌으로 강조를 해서인지 우리 부부를 포함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오른쪽 동굴만 둘러보고 나왔다.
여기도 역시나 물고기는 많이 없어서 아쉬웠다. 내부는 어둡기도 하고 사람들이랑 몰려있는 것이 답답하기도 해서 동굴은 잠깐만 구경하고 나와서 바다 수영에 몰입했다.
블루 케이브보다 이곳이 조금 더 파도가 있는 편이라 넘실대는 물살에 몸을 맡기고 유영하는 재미가 더 쏠쏠했다.
그렇게 바다 수영을 잠시 즐기다가 또다시 배를 타고 세 번째 목적지인 로푸드 섬(Lopud Island)으로 출발했다.
글, 사진 by 트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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