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하에서 가장 많이 이용하는 교통수단은 단연 '트램'이다. 트램만 잘 타고 다녀도 도보로만 다니는 것보다 여행의 시간을 2배, 3배로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프라하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대중교통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이야기해주고 싶다. 특히, 22번 트램은 대부분의 명소를 지나가는 것으로 여행자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노선이니 필히 기억해 두 길 추천한다.
프라하 시내 대중교통은 크게 메트로, 트램, 버스로 구분되는데, 여행자들은 대부분 메트로와 트램을 이용하게 된다. 메트로는 A, B, C 선으로 세 개의 노선이 있어 먼 거리를 신속하게 이동하기에 좋다. 다양한 노선으로 시내 구석구석을 연결해 주는 것은 트램이기 때문에 프라하를 여행하면서 가장 자주 이용하게 되는 대중교통은 역시 트램이다. 글의 마지막에 프라하 시내 교통지도를 첨부해 두었으니 프라하 여행을 준비하고 있다면 함께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프라하 시내 대중교통 요금은 '시간'을 기준으로 한다. 구입한 티켓의 시간만큼 환승 횟수의 제한도 없고 메트로, 트램, 버스 등 다른 교통수단으로의 환승하는 것도 가능하다. 만약 40 CZK 티켓을 구입했다면, 90분 동안 이동 방향, 환승 횟수, 교통수단 관계없이 교통을 이용할 수 있다.
▶ 30분 티켓 - 30 CZK
▶ 90분 티켓 - 40 CZK
▶ 24시간 티켓 - 120 CZK
▶ 72시간 티켓 - 330 CZK
▶ 0세 ~ 만 14세 어린이 무료 /
만 60 ~ 만 64세 50% 할인 / 만 65세 이상 무료 (여권으로 나이 증명이 가능한 경우)
프라하 시내 교통권은 메트로 역사, 트램 정거장에 비치되어 있는 티켓판매기에서 체코 코루나 현금 또는 카드로 구입할 수 있다. 현금은 지폐는 사용할 수 없고 동전만 가능하다. 터치스크린에 언어를 선택하는 옵션이 있으니, 영어로 변환하면 어렵지 않게 티켓을 구입할 수 있다.
프라하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필히 기억해야 할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바로 '티켓 개시'다. 구입한 티켓을 그대로 들고 탑승하면 무임승차를 하는 것이다. 최초 탑승 시에 티켓을 '개시'해서 첫 탑승 시간을 기록해야 '유요한 티켓'으로 활성화된다. 첫 탑승이 트램인 경우에는 일단 탑승한 다음에 트램 내부에 비치된 노란 기계에 개시하면 되고, 지하철에서는 에스컬레이터 앞쪽에 비치되어 있는 기계에서 개시하고 들어가면 된다.
한 가지 더 주의할 점은 반드시 티켓에 그려진 화살표 방향대로 티켓을 집어넣어야 한다는 것이다. 사진처럼 티켓을 노란 기계에 집어넣으면 날짜와 시간이 기록된다. 시간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티켓은 최로 1회만 개시하고 이후로는 시간만큼 자유롭게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된다. 검표원들이 돌아다니면서 무작위로 티켓 검사를 하는데, 검표원을 만나면 개시한 티켓을 보여주기만 하면된다. 무임승차의 경우에는 1,500 CZK의 벌금이 부과된다.
프라하 대중교통 요금에는 'Luggage' 카테고리도 있다. 기내용 정도의 작은 사이즈 가방은 괜찮지만 수하물로 부치는 20kg 이상 큰 캐리어는 20 CZK 짐 티켓을 별도로 구입해야 한다. 24시간 이상 교통권을 소지하고 있을 경우에는 큰 가방 한 개는 무료로 운반할 수 있다. 짐 티켓이 없는 경우에 부과되는 벌금은 400 CZK이다.
글, 사진 by 트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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