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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오늘내일의 여행

오스트리아에서 가장 큰 호수 아터제 Attersee 드라이브 여행

 

그문덴을 둘러보고 캠핑장으로 향하는 길에 아터제(Attersee)를 거쳐서 가는 경로를 선택했다. 체크인 시간 때문에 호수 마을에 들를 만한 여유는 없어서, 호숫가를 따라 드라이브를 하면서 감상하기로 했다.

 

 

아터 호수는 길이 18.9km, 너비 3.3km를 가진, 오스트리아에서 가장 큰 호수다. 잘츠캄머구트(Salzkammergut)의 수많은 호수들 중에서도 규모가 크기로 유명한 몬트제(Mondsee)와 볼프강제(Wolfgangsee) 보다도 두 배 이상의 면적을 가지고 있다. 호수 둘레는 48.5km에 달하기 때문에 호숫가를 따라 차로 한 바퀴 둘러보는 데만 해도 한 시간이 꼬박 걸린다.

 

 

아터제 호수 도로로 진입하는 초입부다.

 

 

점점 더 호수에 가까워진다.

 

 

여름 성수기에도 도로에 차량이 많지 않아서 굉장히 여유롭게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다. 오토바이를 타고 여행하는 라이더들도 종종 보였다.

 

 

도로가 호숫가 바로 옆으로 이어져 있어서 이렇게 예쁜 풍경을 계속 보면서 이동할 수 있다. 렌트카로 이동을 하는 여행자라면, 잘츠캄머구트에서 가장 유명한 호수인 할슈타터제(Hallstätter See)나 볼프강제(Wolfgangsee)로 가는 길에 우리처럼 호숫가를 따라 드라이브를 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아터제는 완만한 능선을 가진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서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은 아니다. 대신 오스트리아 사람들에게는 한적한 휴양지로 스쿠버 다이빙을 포함한 다양한 수상 스포츠를 즐기는 곳으로 인기 있는 곳이다. 

 

 

교통 법규 잘 지킬 것 같은 이미지가 강한 오스트리아인데, 도로변에 불법으로 주차한 차들이 늘어서 있었다.

 

 

불법 주차의 이유는 바로 프라이빗하게 수영을 즐기기 위함이었다. 여름에는 드라이브를 하다가 맘에 드는 수영 스팟이 있으면 적당히 주차해 두고 본격적인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들이 꽤 많았다. 

 

 

즐거운 사람들의 모습을 보며 우리도 아터 호수에 퐁당 뛰어들고 싶은 마음이 가득했지만, 이미 트라운 호수에서 양껏 물놀이를 하고 온 데다 캠핑장까지는 아직도 한 시간을 더 달려가야 하기 때문에 아쉬움을 접어두고 그림 같은 풍경을 눈과 카메라에 열심히 담았다.

 

 

오스트리아 사람들의 여름 휴양지. 그문덴에서 만끽한 힐링 타임

트라운제(Traunsee)는 체코 프라하에서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로 이동하는 길에 가장 먼저 마주하게 되는 호수다. 북쪽에서 남쪽으로 세로로 길게 뻗어 있는 트라운제는 오스트리아에서 네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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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사진 by 트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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